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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조회수 : 2535

◆여름나기 건강법 체질 따라 '극과 극'
 
최근 계속되온 무더위에 더위를 먹고 지쳐있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다. 흔히 더위에 장사없다는 말처럼 제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요즘같은 삼복더위에 쉽게 입맛을 잃고 기운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해 건강농사가 바로 복중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때 건강관리를 잘못하면 그 후유증이 일년내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럴때일수록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가령 남들이 먹는 대로 따라서 복날 개고기를 먹고 탈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체질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는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체질적 특성을 파악한 다음 더위를 이겨낼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이 쪄 여름이 괴로운 사람들


아무래도 살집이 많은 사람들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활동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체질적으로 비만한 사람들은 간기능은 좋아도 상대적으로 폐기능은 약해 순환기나 호홉기계통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몸 안으로 열이 많이 축적되는 타입이 많다. 따라서 이런 체질의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릴수록 건강에 좋다. 땀이 나지 않으면 열이 점점 더 내부로 축적되어 혈압을 상승시키고 불면증까지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체질의 사람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앉아 땀을 식히기보다는 오히려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뜨거운 욕탕에 몸을 담그거나 사우나로 땀을 흠뻑 빼 주는 것이 이롭다. 개중엔 열이 신체 윗부분으로 집중되어 주로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대개 피부가 좋지않아 조금만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피부가 몹시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휴식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 무더위로 밤잠을 설쳐 피곤할때는 욕조에 청주 1병을 붓고 20-30분 정도 입욕하면 피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여름 한철을 배탈,설사로 보내는 사람들


평소에도 몸이 약해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들 중 여름만 되면 더욱 기운을 못차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대 소화기능이 약해 설사, 배탈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름에도 차가운 음식은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워낙 몸이 차가운 체질이라서 에어콘 바람에 많이 노출될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이런 체질은 땀을 많이 내지않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열치열 식의 건강법이 아주 권장된다. 고기를 먹어도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는 열성이 강한 닭고기나 인삼 같은 식품이 이롭다.

목욕을 하여도 덥다고 찬물로 씻지 말고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운동 역시 땀을 흠뻑 흘릴 만큼 격렬하게 하는 것은 삼간다. 원래 땀이 적은 체질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더욱 냉해져 건강에는 나쁘다.


◆보신탕만 먹으면 배탈이 나는 체질


찬 것을 많이 먹어도 배탈 하나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데 유독 보신탕만 먹으면 설사로 고생을 하는 사람이 있다. 대개는 신장이 약해서 그렇기 때문에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화기능은 좋아 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먹고 소화장애가 생길 위험은 적다.

근본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에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몸에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삼이나 닭고기 보신탕 등 열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탈이 생기기 쉽다. 대신 수박이나 오이 등 차가운 음식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목욕을 할 때도 냉수욕이 좋으며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갈증이 많이 나고 여름이면 소변량이 크게 줄어드는 사람들


외관상 보기에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사람들중에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체내 열이 많기 때문에 입이 자주 마르고 손발이 뜨거워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이 몸밖으로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어들고 체력이 크게 저하된다. 이럴때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리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음식도 냉면 포도 같은 시원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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