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방 건강관리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중풍을 비롯해 각종 피부 질환 및 호흡기 질환 등을 들 수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중풍은 계절적 특성상 혈관이 수축되고 기혈의 순환이 느려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 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풍(뇌졸증)
겨울철 복병 중 하나로 일명 중풍으로 불리기도 하는 뇌졸중은
건강하던 사람을 하루아침에 저승길로 보내고, 전신·반신마비 등의 후유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뇌졸중은 찬바람에 노출되어 뇌혈관이 수축돼 터지거나 막혀서 뇌에 부분적으로 기능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50세 이상의 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하는 등
찬 공기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
겨울철은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고 탁해져 건선이나 가려움증, 건성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이 다발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춥다고 무조건 실내공간을 밀폐시키기보다는 가끔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손상
겨울철에는 빙판길·눈길 등에서 넘어져 손목·발목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매섭게 추운 날은 특히 몸을 움츠린 채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그러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눈이 오는 날이나 온 뒤 빙판길이 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게 좋다.
겨울철에 보약을 먹으면 손해라구요?
흔히 보약은 봄, 가을에만 먹고 겨울에는 먹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계절에 따라 쓰이는 보약이 다를 뿐 대자연의 순환원리에 따르면
오히려 겨울철이야말로 보가 되는 음식이나 약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계절이다.
잦은 피로를 호소하거나 질병에 자주 걸리는 등 허약한 사람들은 겨울을 반전의 기회로 삼아
건강하게 나면 튼튼해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에는 각종 음액(진액,혈액,호르몬등)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한약을 복용하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다만 겨울철 보약 복용시 주의할 점은
감기 같은 급성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에 보약을 잘못 먹으면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 한의사의 지도아래 질병에 대한 치료제와 함께 원기를 돋구는 약을 같이 쓰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평소 맥문동차, 생강차, 계피차, 쌍화차, 대추차, 칡차 등을 마시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