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연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7월 1일부터는 금연장소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2,3만원의 과태료를 내게 되고, 회사나 식당 그리고 공공장소에선 별도의 흡연구역 외에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흡연은 허가된 장소에서만 가능할 뿐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건강을 위한 것 외에도 이런 여러가지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서도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금연을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마침 한의계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해서 여름방학을 이용한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막상 침을 맞는다는 것이, 아플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효과가 어떤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습니다. 해서 금연침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금연침은 주로 귀에 놓는 이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압정같이 생긴 테이프가 붙어있는 아주 작은 침으로 귀에 살짝 놓고 테이프로 붙이고서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몇 번씩 손으로 만져주는 것인데,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담배연기가 들어가는 입, 입후, 코, 기관지, 폐와 내분비와 신경안정에 해당하는 부위에 이침을 살짝 놓는 것으로, 금연침을 맞고 나면 먼저 담배 맛이 없어지고 이상해지죠. 또 흡연에 대한 욕구도 조금 줄여주고, 가래를 삭히고,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침 맞는 기간은 보통 1주일에 2번 정도로 해서, 총 6회 정도로 맞으시면 됩니다. 금연에 대한 가장 큰 작용은 역시 본인의 금연의지이며, 의지만으로 잘 안되는 것을 적극 도와주는 것이 금연침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는 1980년부터 최근 2002년도까지 20년 이상 여러 편의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금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연을 하고 싶은데 실패하신 분들은 금연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