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한방치료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작성일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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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신종플루, 조류독감, 사스와 같이 발열을 동반한 외감성 질환이나 전염성 질환을 ‘온병(溫病)’ 또는 ‘역병(疫病)’ 이라고 한다. 신종플루를 포함한 모든 인플루엔자는 ‘풍, 한, 서, 습, 조, 화’의 6가지 기운이 몸속에 들어와 열기나 한기, 건조함이나 습기, 바람의 기운 등이 과도하게 침범한 것을 말한다. 침이나 한약으로 습열과 탁한 기운을 감소시키거나 약해진 방어력을 증대시켜, 체내 면역력의 균형을 이루어 주면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어도 바이러스들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머물다 떠난다. 온열병의 발열, 기침, 콧물 등에 구미강활탕, 형개연교탕, 은교산, 마행감석탕, 인삼패독산 등을 쓰지만, 습열병의 발열, 기침, 콧물 등에는 삼소음, 해표이진탕, 감로소독음, 청패사간탕, 해표양진탕 등이 쓰인다. 물론 체질과 증세에 따라 필요한 약재를 더하고 감해야겠지만, 이번 신종플루에서는 습열독병에 쓰이는 처방의 약물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