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은 진통제 보다 한약이 효과 좋아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작성일 : 2010.03.10
- 조회수 : 5157
<연합뉴스>
계피, 감초 등 한약제가 일반 진통제보다 생리통을 줄이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대체의학 연구소 시아오쉐 쭤(Xiaoshu Zhu) 교수팀은
한약제가 일반 진통·소염제나 한방의 침술, 뜸에 비해 생리통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최근 코크런문헌저널(the Cochrane Library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국, 대만, 일본, 네덜란드 지역에 사는 3,5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36차례에 걸쳐 한약제를 먹도록 하고 생리통의 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약제를 먹은 사람들의 53%에서 생리통이 전보다 줄었다.
특히 한약제는 생리통을 3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완화시켰다.
가짜약을 환자에게 준 뒤 효과를 검증하는 위약시험에서는 26%가 생리통이 줄었다고 답했다.
연구에서는 한약제를 5가지 이상이 섞어서 먹도록 했으며,
감초, 계피, 안젤리카, 사천 러비지, 붉은 작약, 흰 작약, 익모초, 회향 열매 등이었다.
이들 한약제는 인체 내 호르몬에 영향을 주며,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몸이 따뜻해지고,
신장과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생리통은 난소에서 배출되는 여러가지 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하며,
출산기 여성의 50%, 10대의 60~85%에서 나타난다.
서울시한의사협회 장동민 홍보이사는
“일반 진통제는 일시적인 통증만 제거해주고 생리통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않는다”며
“한약제는 여자의 생리주기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치료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생리통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