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의 안정성에 관하여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작성일 : 2012.03.13
- 조회수 : 5542
'규격 한약재'와 '시중 한약재'
한약재의 안전성을 이야기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규격 한약재'와 '시중 한약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약재들은 정부(보건복지부)가 허가한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조, 가공, 포장된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 규격 한약재'이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반 국민들이 너무 손쉽게 규격화되지 않은 질낮은 약재들을 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재들은 엄밀히 말하면,
한약재가 아니라 식품이며, '식품의약품 안전청 허가 규격 한약재'와는
제조과정, 유통경로, 공급과정이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보조식품이라는 미명하에 시장과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고
건강원등에서 스스로 처방하여 먹는 규격화되지 않은 질낮은 약재가 문제인 것입니다.
이렇듯 국내에 유입되는 약재들이 모두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며,
약재가 아닌, 식품으로 허가받고 들어오는 규격화되지 않은 질낮은 약재가 시장에서 판매되거나 또는
다른 용도로 이용되고 그 중 일부가 약재로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농약이나 중금속, 이산화황 같은 성분들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기도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한의사 협회에서는 수년전부터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법률적 제도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정부 당국에 요청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의협 자체적으로
'한약재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해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므로 한의원에서 처방받으셔서 복용하시는 한약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