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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어릴 때 뚱뚱한 것은 비만증과 무관한가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조회수 : 2616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식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우리나라에도 어린이 비만증 환자가 늘고 있고, 뚱뚱한 어린이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어린이의 비만에 대해 걱정하는 보호자는 그리 많지 않고, 심지어 뚱뚱한 것을 건강의 척도로 생각하여 부모가 만족할 때 까지 계속 먹이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렇게 비만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어릴 때 뚱뚱해도 어른이 되면 살이 저절로 빠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다. 그러나 소아 비만의 대부분(80% 정도)은 어릴 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 비만증으로 이행하며, 나중에 관상동맥질활, 고혈압, 당뇨병, 담석증에 걸릴 확률도 높다. 게다가 성인의 비만에서는 지방 세포의 수는 변하지 않고 지방의 부피만 늘어나는 반면, 소아의 비만에서는 지방 세포의 수는 변하지 않고 지방의 부피만 늘어나는 반면, 소아의 비만에서는 지방 세포의 수와 부피가 모두 늘어나므로 어릴 때 생긴 비만을 조절하기란 더욱 어렵다. 비만은 반드시 어려서부터 예방하고 치료해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큰 것은 작은 것만 못하고 뚱뚱한 것은 마른 것만 못하고, 흰 것은 검은 것만 못하다"고 하였고,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그 사람은 살찌고 오래 살지 못한다. 그러나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그 사람은 여위지만 오래산다" 라고 하였다. 우리가 얼룬 생각하기에 크거나 통통한 사람이 힘도 세고 뽀얗게 흰 피부가 더 건강할 것 같지만 오히려 작고 마르고 까무잡잡한 사람만 못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