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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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이 안 좋은 때는 찹쌀밥, 속이 차가울 때는 옻닭이라는데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조회수 : 5352

찹쌀은 따뜻한 성질이라서 열이 많은 체질에는 좋지 않습니다.
옻은 독을 지니고 있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위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찹쌀은 나미, 점미라고도 하는데 멥쌀과는 달리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멥쌀에 비해 비중이 가볍습니다. 찹쌀은 맛이 달고 멥쌀보다 차지며 한의학적으로 비위 등의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은 작용이 있어위산과다, 위궤양, 급성 위염의 환자들이 멥쌀 대신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멥쌀이 찹쌀보다 소화가 잘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위장이 좋지 않을 때 찹쌀밥을 먹는다고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찹쌀은 그 성질이 따뜻하므로, 증상이 열로 인해 나타난 경우 혹은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위장의 상태가 아주 심하게 나쁠 때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금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한편 옻은 한의학적으로 건칠이라고 하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약간의 독이 있으며 그 맛은 맵고 쓴 편입니다.

옻은 피가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주며, 피를 맑게 하고, 살충 효과가 있어서
어혈로 인한 여성들의 생리불순. 생리통. 가슴의 통증 등에 사용되며,
암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옻이 최근 옻닭, 옻오리 등의 건강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옻의 따뜻한 성질이 몸의 차가운 증상에 효과가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옻에는 옥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일정량 이상을 복용하면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옻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옻닭 등을 복용한 이후
한 달 이상 입이나 항문 주위에 심한 피부 질환이 생기기도 하며 천식 등이 발작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거의 한약재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한약재로 사용되는 경우에도 전문가의 판단과 엄격한 수치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옻을 아무런 제한 없이 복용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나 신체가 허약한 사람, 알레르기 환자 등이 복용했을 때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