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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중풍은 수술할 필요가 없나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조회수 : 2801

중풍은 서양의학적으로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두개강내 병변과 유사하다. 이 질환들은 출혈량이 많거나 환자의 의식이 흐릴수록 수술하는 경향이 높다.

중풍은 팔다리의 운동 장애나 감각 장애, 의식 장애, 언어 장애 등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질환으로서 서양의학적으로는 두개강내 병변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구개강내의 병변은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출혈과같은 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두개강내 종양 및 기타 출혈성 질환 등을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중풍 중에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두개강내 병변은 대부분 출혈성 질환 및 종양성 질환에 해당하며, 드물게는 뇌경색의 경우애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출혈성 질환은 출혈량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가 달라지지만, 출혈량이 많을수록, 의식이 흐릴수록 수술적 방법들이 추천되고 있다. 뇌실질내 출혈 또는 뇌실 출혈의 경우 출혈 자체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뇌척수액을 배액하거나 두개골의 일부를 제거함으로써 두개강내의 압력을 줄이기 위한 수술적 방법들이 응용되고 있다.
지주막하 출혈은 대부분 뇌혈관에 있는 꽈리 모양의 동맥류가 파열되는 질환으로 극심한 두토과 오심구토, 사지장애 및 의식 장애가 오고 24시간 이내에서 1주일 사이에 재출혈로 인해 치사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출혈 자체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문제가 되는 동먁류를 찾아내 재파열의 우려를 없애기 위한 근본적 치료를 위한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다.
뇌경색에도 수술적인 방법들이 사용되는데, 흔히 광범위한 뇌경색이 있고 뇌부종이 극심하여 약물적인 방법만으로는 뇌부종을 해소할 수 없을때 두개공의 일부를 제거하여 두개강내의 압력을 덜어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추후 두개골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도 필요하다.
기타 수술을 요하는 두개강내의 출혈성 질환으로는 경막하 출혈과 경막외출혈을 들 수 있다. 경막하 또는 경막외 출혈은 흔히 두부에 대한 외상이 있은 후에 발병하게 되고, 수일 내지 수주, 심한 경우 수개월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인 경과를 밟는 경우가 많다. 종종 술을 마시고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후 차차 팔다리의 마비나 착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 노인들을 볼 수 있는데, 두부 컴퓨터 단층촬영 또는 MRI 검사를 해보면 경막하나 경막외의 공간에 출혈이 고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뇌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므로 출혈을 제고하는 수술을 통해 컨 후유증 없이 좋은 치료 경과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
또 두개강내에 발생하는 뇌종양이나 뇌수막의 종양 가운데서도 종양의 분류나 크기, 부위에 따라 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으며, 직접 칼을 대지 않고 감마나이프 수술(감마 광선을 이용한 치료법)을 통해 종양을 제거할 수도 있다.
흔히 중풍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 중에는 적절한 검사를 통해 수술을 받아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라면 대부분 시급을 요한다. 이런 수술적인 방법은 사망의 위험성을 막을 뿐더러 수술 후 후유증을 최소화할 가능성도 있다.